저는 한국에서 군대를 마치고, 미국으로 이민을 오게 되었습니다.
네바다 주에서 어학연수를 마치고, LA로 와서 일을 시작했습니다. 일을 하면서, 몇 개월 후 Santa Monica College(SMC)라는 2년제 대학교에 들어갔습니다. 계속 일을 하면서 다녔습니다.
미국의 community college라고 불리는 2년제 대학교는 고등학교 성적이나 SAT같은 시험이 필요없이 누구나 등록하고 들어갈 수 있습니다. (물론 한국에서 학생비자로 오시는 분들은 Tofel등의 점수가 필요하겠지만요.)
미국 특히 캘리포니아에 이런 community college 시스템은 참 잘 되어 있으며, 주민들에게는 값도 정말 저렴합니다. 1유닛당 $21정도 한학기에 15 유닛을 들은다 한들 $350정도의 학비만 내면 됩니다.(미국 주민 기준) 이 또한 필요하면, 정부에서 보조를 해줍니다. 이 community college에는 크게 2 종류의 학생들이 다닙니다. 나이가 드신분들이 자기발전을 위해서 혹은 직장을 위해 기술배우는 학생들이 한 부류라고 하면, 다른 한 부류는 4년제 대학교로 편입을 위한 학생들입니다.
이런 Community college에도 편입을 하기 좋은 학교와 그렇지 않은 학교들이 있습니다.
Santa Monica college를 예로 들자면, 매년마다 UCLA로 가장 많이 편입시키는 학교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이유는 지리적으로 UCLA와 가까워서, UCLA교수님들이 많이 이 SMC에서 강의를 하십니다. 그리고, 자주 UCLA 카운셀러들이 찾아와 SMC 학생들에게 카운셀링을 해 줍니다.
그래서 UCLA에서 원하는 학생이 어떤 학생인지, 어떤 부분을 가장 중점적으로 보는지 등에 대한 정보가 찾기 쉽습니다. (제 경험담으로 보면 그렇습니다.)
그리고 이런 시스템 때문에 UCLA에서도 SMC 학생들이 준비가 대부분 잘 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UCLA 오리엔 테이션에서 보니 한 3분의 1는 SMC 학생들인 것 같았습니다.
Community College에서는 조금만 열심히 하면, 좋은 점수 받는 것이 생각보다 어렵지는 않습니다. 조금만 노력해서 좋은 점수를 얻으면, 여기서 좋은 4년제(아이비리그 포함)에 가는 것이 가능합니다. 어떤 면에서 이것은 꿈만 같은 시스템 입니다. 고등학교때까지의 모든 학점등은 배제된 채 2년의 Community College학점만으로 인생 재활(?)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니까요.
미국 고등학교에서 일부러 Community College로 가서 원하는 4년제 대학에 편입하는 학생들도 많이 있으며(등록금을 아끼기 위해), 이런 고등 학생들을 위해서 정부에서 2+2 시스템도 도입했습니다. 아예 어느정도 기준이 되는 고등학교들에게 편입을 보장해주는 제도입니다. (어느정도 기준을 넘기는 학생들에게는 Community college에 가서 2년 공부하고 학점을 얼마만 유지하면, 4년제 대학으로 편입을 보장해주는)
미국에는 공부를 하려고 마음만 먹으면, 아무리 나이가 많더라도 배울 수 있는 시스템이 잘 되어있는 것 같습니다.


